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우연히 <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이라는 책소개 글을 읽고 해답이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내가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문제점, 힘듦을 이해하게 해 줄 것 같아서 책을 구매했다.
책소개 글에 있던 문구는 이렇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이 아이 성향이 아니라 주의력 부족일 수 있구나!
좋아하는 일만 하려는게 자신만의 색이 강해서만이 아니라 주의력부족일 수 있구나!
하기 싫은일은 하려 하지 않고 짜증을 부리는 게 사춘기가 빨리 온 게 아니라, 주의력의 문제일 수 있겠구나!
이 책이 지금 내가 느끼는 아이와의 문제들이 왜!!??? 도대체 왜!! 일어나는지의 '왜???'를 조금은 알려주는 것 같았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 부터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이 되어 이러한 주의력에 문제가 더욱 많은 것 같다.
1장 : 왜 지금, 아이의 주의력에 집중해야 하는가?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
-지시어나 설명을 잘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
-집중력이 필요한 과제 앞에서 딴청을 부리고 짜증을 내며 거부한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해야 하는 것은 못 한다.
-산만하고 덤벙거리며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한다.
-시작은 하지만 끈기가 부족해 끝을 내지 못한다.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모의 말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아무리 말을 해도 실행하지 않거나, 블록쌓기와 그림 그리기를 하다가 중간에 포기해 버리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 과제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알고있는 집중력과 주의력은 차이가 있다.
보통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여 작업수행을 하게 되면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의집중력은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하는 것을 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있는데 엄마가 밥 먹으라고 말하면 바로 책을 덮고 식탁으로 가는 선택을 할 수 있는가?
아니면 외출하기 위해 나갈 준비를 하라는 엄마에 말에 바로 네!라고 대답하고 외출준비를 할 수 있는가?
이런 모습들이 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주의력의 정도를 보여준다.
주의력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일상 문제들
1.정리를 못한다 : 장난감이든 수업 준비물이든 다 끝낸 것을 먼저 정리한 다음에 지금 필요한 것을 꺼내는 게 어렵다.
2. 지시를 듣고 수행하지 못한다 : 주의력이 부족하면 지시를 듣는 능력,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유아기부터 부모의 지시를 잘 듣고 수행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 불쑥 엉뚱한 말을 하며 끼어든다 : 상대의 말을 듣지 않은 채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
4. 가만히 기다리지 못한다 :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
5. 뻔한 거짓말을 잘한다 :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거짓말을 한다.
6. 규칙을 잘 지키지 않거나 수시로 바꾼다 : 놀이 규칙을 잘 습득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이로운 대로 공동 규칙을 수시로 바꾸려 드어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7. 유튜브나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 빠진다 : 디지털 미디어처럼 다양한 자극에 아이가 정신없디 빠져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 아이의 노력만을 되지 않으니 부모가 디지털 미디어를 차단하고 아이의 환경을 조절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의력이 부족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기질적 특성이 주의력을 떨어뜨릴 때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아이의 타고난 특성이 자극을 추구하는 경우이다. 다만 당장 다른 것들에 관심이 가도 그런 마음을 진정하고 주의 집중하는 능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가르쳐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ADHD인지 확인해 봐야한다. ADHD에 경우 양육 방식보다는 유전적 불균형이나 뇌신경학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양육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주의력
첫째, 아이의 자율성과 능동성을 방해하는 환경이 주의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유롭게 탐색하고 상상하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둘째, 교육적 지침이 부족한 양육 환경도 아이의 주의력에 해롭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런저런 행동을 해도 되는지, 하면 안되는지, 행동의 강도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는지 기 기준을 모른다면 아이는 적절하게 행동할 수 없다. 부모는 그 지침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알려줘야한다.
-불안정한 정서가 주의력을 흔든느 뇌과학적인 이유
아이의 모든 발달에서 건강한 정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의력도 예외는 아니다.
인간의 뇌는 어떤 이지 활동보다도 불안, 두려움, 공포, 분노, 우울 같은 부정적 정서를 최우선으로 처리한다. 아이가 부정적 감정으로 불편할 때는 기억이나 주의집중 같은 인지 과정에 뇌가 그 자원을 쓸 수 없다.
주의력이 중요한 이유는 그냥 저절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부모가 알려주고 가르쳐 줘야 하는 부분인데... 2장에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력에 대한 부분이다.
이 책을 1장에서 6장까지 하루에 하나의 장씩 나눠서 쓰려한다.
다음 : 2장 부모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력